난 주위에 친구들이 많다.
천성이 뭐 같은지라 주위에 여자친구들은 없지만,
여자친구들보다 더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
하나하나 말을 할수는 없다. 왜냐! 하나하나 적었는데 빠지면 기분이 서러울테니까,
그중 오늘은 권도 이녀석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이녀석과 나는 중학교 친구이다. 초등학교때부터 같은 학교이긴했지만, 중학교에 올라오면서 우린 정말 친해졌으니까 ㅎㅎ
중학교때 정말 쪼끄만 나랑 매일 다니면서 놀아주고, 권도네 집에가면 정말 여리시고 아름다우신 어머니가 "어~ 태훈이 왔나?" 하고 항상 반겨주시곤 했다.
100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집이여서, 서로 왔다갔다 하며 항상 놀았다.
중학교 시험기간이 끝나면 우리는 항상 성남에 있는 오락실에 갔다 ㅋㅋㅋ
삼국지를 하기위해,,, 얼마나 재밌었는지,
권도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참 마음이 잘 통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우린 쇼핑을 참 좋아했다 -_-) 백화점 셔틀버스를 타며 서울에 있는 백화점을 매주 돌아다녔다.
그중 생각나는건, 강남의 그랜드 백화점 셔틀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의자에 떨어져있는 지갑을 줏고선, 도둑으로 몰릴까봐 둘이 얼마나 도망가서 봤는지 ㅋㅋㅋ(꽤 많은 돈이 있엇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잠실 롯데 백화점에 반바지 사러갔다가 어설푼 깡패(아직도 기억나는건, 참 그놈들 폼 안났다)를 만나, 백화점 화장실에서 돈 뺏긴것도 기억난다 ㅋㅋㅋ
뭐 어쨋든 우린 항상 재밌게 놀았다.
고등학교가 엇갈려 다른 학교에서 다녔지만, 가끔 권도를 만나곤했다.
그러다 나는 군대를 가게 되었다.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난다.
1999년 11월 21일,,, 전주로 내려가는 차안에서 권도와 통화하며 서로 울었던 기억을,,,
권도는 이기자 부대에 가서 엄청 고생을 했다. 그에 비해 나는 참 널널하게 지낸거 같다.
나는 군 제대를 하고, 인라인에 미쳐 다른 친구들과 연락을 잘 못했었다.
가끔 권도에게 연락이 왔었는데, 난 정신이 없어서인지, 철이 없어서였는지, 잘 챙겨주지도 연락하지도 못했다.
권도가 승무원이 되기전, 준비하면서 정말 많이 힘들었다는걸 안다. 내가 힘들다는 핑계로 잘 챙기지 못해 미안하다.
아직도 난 그 생각을 하면 가슴 한구석이 쓰리다...
정말 다행이다, 많이 힘들어 했는데, 잘되어서 말이다.
내 주위에서 가장 먼저 Dreams Come True를 한 사람이 바로 권도이다. 중학교때 장난 처럼 이야기했던 승무원을 정말 할줄이야 ㅋㅋㅋ
나와 어린시절을 함께한 권도가 내년 초에 결혼을 한다고 한다.
아직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분명 좋은 분일꺼라 생각한다.
난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해야하지만, 싸가지없는 버릇때문에, 잘 챙기지 못하고, 나중에 후회한다.
이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눈물이 글썽인다.
오랫만에 권도 싸이에 들어가서 사진과 글을 보다 이렇게 글을 적었는데, 참 구질구질 하군 ㅋㅋㅋ
어쨋든 나에게 권도는 자랑스럽고 멋진 친구이다.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한다,
내년에는 꼭 부모님을 찾아가서 인사드려야지~~
사랑한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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