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레슨] 환율 변동 최소화
양재진 하나은행 대치동 골드클럽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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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달러화의 약세로 엔화와 유로화 가치가 많이 올랐다. 미국으로 달러를 송금하는 사람은 변동을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엔화 대출을 쓰고 있는 사람이나 유럽에서 유학하는 자녀에게 송금하는 사람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양재진 하나은행 대치동 골드클럽 PB팀장
실제로 작년 3월 2일과 금년 3월 3일을 비교하면,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940원대로 거의 차이가 없다. 그러나 원·엔 환율은 100엔당 800원에서 920원으로, 원·유로 환율은 유로당 1242원에서 1438원으로 각각 15% 이상 올랐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의 무역적자, 재정적자와 더불어 기축통화로서 지위를 잃어가고 있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 때문에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워 보인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3개월간 이어진 경상수지 적자와 외국인의 주식매도로 인한 달러 수요 증가로, 원화는 미국 달러에 비하여 강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작년 10월 말 달러당 900원 밑으로 내려갈 뻔했던 원·달러 환율은 940원대로 1년 동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이렇듯 환율은 한 방향으로 이동하지 않고, 통화별로 전혀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때문에 개인이 외국 돈을 사고 팔면서 환율을 예측하여 수익을 거두기란 쉽지 않다. 환율의 변동을 예측하기 힘든 경우에는 환율 변동을 예측하여 수익을 거두는 적극적인 전략보다는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는 소극적인 전략으로 위험을 줄이는 것이 좋다.
환율에 대한 소극적인 전략에는 여러 가지 금융기법을 동원하는 방법이 있겠지만, 개인이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만 알아두어도 좋을 것 같다.
첫째, 환전은 한꺼번에 하지 않고, 조금씩 나누어 하는 방식이다.
쉬운 예를 들면 매월 일정금액을 자동으로 환전하여 적립하는 외화적금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또 해외 여행시 현찰이나 여행자수표와 신용카드를 같이 사용해 환율 적용일을 분산하는 방법도 있다.
둘째, 해외펀드 가입시 펀드 자체적으로 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펀드를 가입한다. 물론 이 경우 환 위험을 피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수익률이 다소 하락할 수도 있다. 환율을 통한 추가 이익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위험을 회피하는 비용으로 생각할 수 있다.
셋째, 주거래 금융기관을 정하여 환율 우대를 받는 방법이다. 이 경우는 환율이 변동하지 않더라도 환전 비용을 절감하는 유용한 방법이 되기도 한다.
양재진 하나은행 대치동 골드클럽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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