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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내 패션 감각은 아내 빅토리아 덕분”



LA갤럭시 선수단의 공식인터뷰가 27일 오전 9시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 볼룸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장은 기자회견 1시간 여 전부터 몰려든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여유있는 모습으로 입장한 데이비드 베컴은 짙은 남색의 편안한 운동복 차림이었다. 단체 사진촬영을 시작으로 'LA갤럭시 vs FC서울 친선경기' 공식 기자회견이 시작됐다. 베컴은 착석 후 연신 기자회견장을 둘러보며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양팀 감독의 선수단 사인볼 교환 후, 데이비드 베컴과 이을용 선수 역시 서로의 유니폼을 교환하며 활짝 웃어보였다. "땡큐(감사하다)"라는 말로 입을 뗀 베컴은 "공항에서부터의 환대에 감사드린다. 미국 축구를 대변할 수 있는 위치로서 서울에 오게 되어 영광스럽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내내 자신의 양손을 꼭 잡은 채로 묵묵히 앉아있던 베컴은 자신에게 질문이 쏟아지자 특유의 환한 미소를 띄며 침착하게 답했다.

한국에 온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한국팬들이 보여준 열정과 따뜻한 면에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매력 포인트를 묻자 "잘 모르겠다. LA갤럭시의 일원으로 한국에 오게 된 것이 영광스러울 뿐이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베컴은 자신의 뛰어난 패션감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아내 빅토리아 베컴의 패션감각이 뛰어난 편이라 많이 조언을 구하는 편이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내게 있어 1순위는 축구다. 패션은 그 다음이다"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프리킥에 대한 비법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끊임없이 연습했다. 지금도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 특별한 비법이랄 것은 없고 노력이 필수다"라며 겸손해했다.

한껏 부풀린 머리를 하고 등장한 LA갤럭시의 아벨 사비에르 선수는 "LA갤럭시 팀원의 한명으로 한국에 온 것이 영광스럽다.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베컴이 LA갤럭시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 동료들의 반응이 어땠냐는 질문에 사비에르는 "세계적인 선수가 온다는 사실에 기뻤지만 부담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서로 다른 개성을 하나로 모아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베컴은 제 역할을 다 해주고 있다"라며 동료애를 과시했다.

일간스포츠  홍연정 기자 [lucky7@joongang.co.kr ]

Posted by THLIF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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