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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않는 청바지 재활용



가방·열쇠지갑·수첩옷 등으로 변신… 세상 하나뿐인 '명품'

 집에 입지 않는 청바지들이 너무 많다. 그저 비슷한 청바지들 같은데 아이들은 유행이 지났다며 새로운 청바지를 또 사 달라고 조른다. 멀쩡한 옷 버리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고 옷장만 차지하고 있어 청바지들은 처치곤란이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잡지에서 청바지 재활용 기사를 보게 되었다. 어차피 못 입는 옷 실패하더라도 한 번 도전해보자 싶어 청바지를 꺼내 과감히 가위질을 했다. 처음엔 간단하게 청바지를 잘라 아이들 공책, 수첩 위에 옷을 입혀주었더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딱딱한 판지를 조금 잘라 청바지 감을 입히고 열쇠고리 폴더를 달아주니 나만의 독특한 열쇠지갑도 탄생했다.

그렇게 자신이 붙은 후 청바지를 조금 더 크게 오려서 가방을 만들어봤다. 의류 부자재를 파는 시장에 가서 가방을 여닫을 수 있는 똑딱이 징과 손잡이를 구입, 달아주니 한결 멋스러운 핸드메이드 명품 가방이 탄생했다. 밋밋한 질감이 아쉬워 손 바느질로 가방 겉면에 지그재그로 바느질을 해 주니 멋스러움까지 더한다.

최미란(48)/부산 사하구 하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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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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