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a Sui
패션의 중심지 뉴욕에서 매 시즌 환상적인 컬렉션을 만들어 내는 안나수이는 남동생의 병정 인형에 옷을 만들어 입히며 어린 시절을 보낸 타고난 디자이너다. 수이는 미국에서 태어난 동양계로 세계적인 패션 스쿨 뉴욕 파슨스를 졸업했다. 졸업 뒤 스포츠 웨어 회사에 입사해 빈티지 트위스트의 독특한 감각을 펼쳐 나가기 시작 지난 1980년 처음으로 그녀만의 오리지널을 발표하면서 패션 사업에 도전한다.
1991년 드디어 수이 만의 단독 쇼가 개최되고 패션의 중심지 뉴욕 소호에 부티크를 오픈,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해져 버린 안나수이 퍼플의 매력이 시작된다. 퍼플과 레드 컬러의 부티크, 벼룩시장 가구와 기발한 마네킹 등은 뉴요커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고 잇따른 컬렉션으로 그만의 색깔이 점차 자리잡게 된 것이다.
미국 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 유럽까지 활발한 영업전개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안나수이는 전세계 250여 개의 샵을 전개하고 있다. 25∼35세의 고감각 패션 피플을 메인 타겟으로 28∼40세까지 자신만의 개성 연출을 통해 패션을 주도하는 여피 세대를 서브타깃으로 하고 있다. 뉴욕타임즈로부터 완성도 있는 디자인과 안나수이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오트꾸튀르 스타일과 최신 스타일의 절묘한 조화’라는 극찬을 받은 안나 수이는 나오미 캠벨, 셰어, 소피아 코폴라, 코트니 러브 등 할리우드 스타들을 비롯한 전세계적으로 두터운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다.
파슨즈 2학년 때 주니어 스포츠웨어 회사에서 입사 제의가 들어오자 바로 학교를 떠나 일을 시작한다. 수영복부터 니트웨어까지 모든 것을 소화해 내면서 몇 군데의 회사를 더 거친 후에 그녀는 여섯 벌의 라이크라로 된 스포츠웨어를 들고 부티크쇼에 참가한다. 거기에서 그녀는 메이시 백화점의 오더를 받게 되고 그녀의 옷은 메이시 백화점의 광고에 등장. 여기에서 힘을 얻은 안나는 자신의 아파트를 작업실로 옷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러기를 14년 이제 안나는 전 세계 200여 개의 리테일러와 거래하며 연간 3백만 불 이상을 벌어들이게 된다.
1991년에는 드디어 사무실을 얻어 나오게 되는데 그녀의 동기가 너무나 소박하다. 어느날 벼록시장에서 너무 맘에 드는 자신의 작업대로 쓰기에 적합한 테이블을 발견하였는데 그녀의 아파트에는 너무 큰 사이즈여서 할 수 없이 사무실을 구하게 되었단다. 어쨌거나 뉴욕7번가로 옮겨온 뒤로 그녀는 자신의 옷에 더욱 충실할 수 있게 되었다. 그 해에 또 하나의 변화가 찾아오는데 뉴욕컬렉션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첫 해에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그녀의 생활 속에서 떠나지 않던 지미 헨드릭스 등의 의상에서 영감을 받은 록엔롤 스타일을 제시하여 호평을 받는다. 쇼의 성공 후에도 변하지 않는 건 새롭고 누구나 원하는 스타일만이 아니라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안나수이는 말한다. 자신의 옷은 즐거움과 입는 기쁨을 찾는 이에게 입혀져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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